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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회는 고령화와 함께 말기 환자 돌봄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은 환자가 집에서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특히 간호사 인력 기준 완화호스피스 전문기관 확충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환자와 가족이 질 높은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기대 효과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란?

     

     

    가정형 호스피스는 환자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가족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돌봄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정서적·경제적 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호사 인력 기준 완화 추진 배경

     

     

    보건복지부는 2024년 8월 12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간호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인력 기준 완화는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간호사 경력 요건 추가입니다.

    • 기존 기준 외에 **‘방문간호 관련 업무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을 인정
    •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가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 강화

    이 변화는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며, 돌봄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기준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 인력 요건
      •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 가정 전문 간호사
      • 또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 간호사 1명 이상
    • 경력 요건
      • 위 인력 중 최소 1명은 반드시 2년 이상 경력 보유

    이러한 기준은 단순히 인력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호스피스 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호스피스 전문기관 확충 계획 (2024~2028)

     

     

    보건복지부는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24~2028)을 통해 호스피스 전문기관 확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확충 목표
      • 2023년 188곳 → 2028년 360곳 확대
      • 소아전문 호스피스 기관 및 요양병원까지 포함
    • 정책 의의
      • 말기 환자와 가족의 선택권 확대
      • 지역별 서비스 격차 해소
      • 환자의 삶의 질 향상

     

     

    기대 효과 및 의의

     

     

    이번 개정안과 확충 계획이 실행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 간호사 인력 기준 완화 →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률 증가
    • 전문기관 확충 → 지역별 접근성 개선
    • 환자와 가족 → 보다 나은 환경에서 마지막 순간 준비 가능
    • 사회적으로 → 연명의료 선택권 보장 및 돌봄 다양성 확대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의 활성화는 단순히 제도의 변화가 아니라, 삶과 죽음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입니다.
    간호사 인력 기준 완화와 전문기관 확충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더 많은 이들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