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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년층의 독립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와 단절된 청년들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한계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생계급여 분리 지급 모의 적용을 시행하며 제도 개선을 실험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 독립의 배경과 경제적 어려움, 현 제도의 문제점, 그리고 분리 지급 실험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청년 독립과 경제적 어려움
20대 청년들이 독립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어떤 이는 수급자 부모와 종교 갈등으로 갈라서기도 하고,
- 또 어떤 이는 부모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독립을 결심합니다.
그러나 독립 이후에는 상황이 더 힘들어집니다. 질병이나 경제적 사정으로 일하기 어렵거나, 부모가 생계급여를 술값 등으로 사용해 생활비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청년은 사실상 단절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에서는 부모와 서류상으로 여전히 한 가구로 묶이기 때문에, 독립한 청년이 수급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현행 지급 방식과 한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가구 단위 지급 원칙을 따릅니다. 즉, 미혼 자녀가 30세 미만이라면 부모와 따로 살아도 동일 가구로 간주됩니다.
이 때문에:
- 자녀가 실제로 독립해 생활해도 부모에게 급여가 몰아서 지급됩니다.
- 부모가 자녀에게 돈을 보내주지 않으면 청년은 생활고에 직면하게 됩니다.
결국 이 제도는 청년의 독립적 생활비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빈곤 청년이 최저생활 보장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생계급여 분리 지급 모의 적용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6개월간 생계급여 분리 지급 모의 적용을 실시했습니다.
- 시행 지역: 인천 계양구, 대구 달서구, 강원 철원군, 전남 해남군
- 대상: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19세 이상 ~ 30세 미만 미혼 청년
- 지급액: 1인 가구 기준 76만5444원
- 협력 연구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 실험은 부모와 단절된 청년에게 독립적인 생계급여 지급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기 위한 제도 실험입니다.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이번 모의 적용은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청년 빈곤 문제 해결의 중요한 시도가 될 수 있습니다.
- 기대 효과: 청년이 부모와의 갈등이나 단절 상황에서도 최저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음
- 사회적 의미: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사회 안전망 강화
또한 가족관계 해체 등 특수 상황에서는 청년을 별도 가구로 인정하는 기준과 절차가 필요합니다. 지역마다 해석이 달라 일관성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 비수급 가구 청년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사회 변화와 향후 방향
우리 사회는 이미 1인 가구 증가, 부양의식 변화라는 큰 흐름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부모와 자녀를 한 가구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웠지만, 이제는 독립적인 청년 가구가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복지부는 이번 모의 적용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 적정 보장 범위와 가구 분리 시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 청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청년 독립은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 변화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여전히 가구 중심의 사고에 머물러 있어, 독립한 청년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생계급여 분리 지급 실험은 빈곤 청년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청년 친화적인 복지제도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